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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기술, 한국수력원자력과 92억원 규모 한울 1·2호기 제어시스템 공급계약 체결

윤영훈 기자

입력 2026.05.1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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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1월까지 PMS DAS 고도화 작업 수행…국내 유일 원전 MMIS 독점 공급 지위 재확인

우리기술 CI. (사진=우리기술)

국내 유일의 원전 제어시스템(MMIS) 공급 기업인 우리기술이 기존 원전의 설비 고도화 사업을 수주하며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기술은 공시를 통해 한국수력원자력과 한울 1·2호기 PMS(주전산기) DAS(자료 취득 장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 금액은 92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대비 10.6% 규모며, 계약기간은 2028년 1월까지다.

우리기술은 이번 수주에 따라 원자력발전소 PMS에 적용되는 DAS 고도화 작업을 수행한다. PMS는 발전소 운전 과정에서 변수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NSSS(핵증기공급계통)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안전 운전을 위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DAS는 발전소 운영 및 감시 시스템과 연계돼 각종 운전 데이터와 계측 신호를 수집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기술은 국내 유일 원전 MMIS 공급업체로, 대형 원전부터 SMR(소형모듈원자로)까지 다양한 원전에 필수적으로 적용되는 MMIS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0년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MMIS DCS(분산제어시스템)를 자체 개발한 이후 △신한울 1·2호기 △새울 3·4호기 △신한울 3·4호기 등 국내 주요 원전에 MMIS DCS를 공급한 바 있다.

SMR 분야 및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우리기술은 2024년부터 i-SMR(혁신형소형모듈원자로) 국책과제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4년 연속으로 산업통상부가 주관하는 'SMR 산업생태계 기반조성사업'에 선정돼 관련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와는 지난해 8월 국내 대형 원전 및 해외 신규·가동 원전 설비 개선 관련 MMIS DCS 독점 공급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글로벌 원전 시장 공략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국내 원전 MMIS 분야 독점 공급 지위를 기반으로 신한울 3·4호기에 이어 원전 분야 추가 성과 확보에 성공했다"며 "국내 원전 노후화에 따른 설비 개선 및 교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신규 원전뿐 아니라 기존 원전 관련 수주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며, 지속적인 수주를 이어나가 원전 부문 실적 극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기술은 국내 유일 원전 MMIS 공급기업으로서 다양한 레퍼런스를 확보한 만큼 원전 수출 및 기존 해외 가동 원전 설비 개선 시에도 추가 공급계약 체결 가능성이 높다"며 "대형 원전 외에도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용 전력원으로 주목받는 SMR 분야까지 독점 지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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