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시대의 도래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트랜스(변압기) 특화 충전솔루션 전문기업 에이텀과 성호전자가 차세대 전원공급장치 시장 선점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에이텀은 13일 서울 구로구 본사에서 성호전자와 '데이터센터용 SMPS(CRPS)의 공동 개발 및 생산·판매를 위한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AI 및 클라우드 산업 성장에 따라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고신뢰성 서버 전원규격을 만족하는 CRPS(Common Redundant Power Supply) 시장을 공동 공략한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전방위적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구체적인 협력 분야는 ▲데이터센터용 SMPS 공동 개발 ▲제조 및 생산 인프라 협력 ▲국내외 영업·판매 채널 확대 ▲신규 사업 기회 발굴 등이다. 두 회사는 조만간 실무 협의체를 구성하고, 공동 개발 과제 및 사업화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으로 에이텀의 기술력과 성호전자의 생산력이 결합한다. 에이텀은 평면 트랜스포머 기반의 고효율 설계 기술과 전력 변환 부품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원 솔루션 개발을 주도하고, 성호전자는 대규모 생산 인프라와 글로벌 공급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개발부터 양산, 판매까지 이어지는 안정적인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데이터센터용 SMPS는 서버 운영 안정성과 에너지 효율을 좌우하는 핵심 장치다. 최근 AI 서버 확산으로 고출력·고효율 전원 솔루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관련 시장의 기술 진입장벽 또한 높아지는 추세다. 에이텀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데이터센터용 전원 솔루션 제품군을 강화하고, AI 데이터센터 중심의 고부가가치 시장에서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에이텀 관계자는 "국내외 SMPS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성호전자와의 협력은 에이텀의 기술력이 시장에 빠르게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사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고객사들이 요구하는 고효율·고출력 전원 솔루션을 적기에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텀은 데이터센터용 전원 솔루션 제품군 확대를 위해 단상 3.3kW 제품은 2026년 11월, 3상 12kW 제품은 2027년 5월까지 KC 인증 완료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