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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 압도적 중동 레퍼런스로 종전 후 1.1억달러 복구 물량 수주 기대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4.08 11:10수정 2026.04.0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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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6년04월08일 11시10분에 파이낸스 스코프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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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가동률 90% 이상 시 영업이익률 25% 기대
영업이익률 제고하는 북미 LNG 사업도 순조롭게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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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의 다양한 피팅(관이음쇠) 제품. 사진=태광




피팅(관이음쇠) 전문 기업 태광이 압도적 중동향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미-이란 종전 후 복구 물량에 대한 수주 자신감을 드러냈다.

태광은 기존에 수주한 중동 사업 역시 전쟁여파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은 채 진행되고 있고, 미국 사업 또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지속적인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회사는 2010년대 중동향 정유·석유·화학 플랜트 관련 물량 기반으로 2012년 3500여억원 수준의 매출, 460여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바 있다.

증권업계는 태광이 올해 ▲중동 재건 관련 물량 및 기존 수주물량 ▲미국 시장 공략 가속으로 기존 역대급 실적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8일 태광 관계자는 “중동 피해 시설 규모에서 자산 가치의 5% 수준을 복구해야 할 것으로 당사는 추정하고 있다”며 “이 가운데 당사가 수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피팅 관련 물량은 1억1000만달러(약 1650억원)에서 1억2500만달러(약 1870억원) 규모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중동서 충분한 레퍼런스를 쌓아왔기에 복구 물량에 대한 수주 자신감 역시 드러냈다.

그는 “오랜 기간 중동서 진행된 다수의 플랜트 프로젝트 가운데 피팅 물량 중 당사는 약 50% 수준의 물량을 수주해 확실한 레퍼런스를 쌓아왔다”며 “이란,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 등 다수의 국가에서 업력을 확보해왔으며 정유·석유·화학 플랜트,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담수화 시설 등 다양한 영역서 필요한 물량을 공급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복구 물량에 대한 마진 특성 또한 언급했다.

태광 측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피팅 물량은 다품종 소량으로 제작되며 한 프로젝트에 3~4개의 업체가 참여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통상 피팅 공급 리드 타임은 5~6개월 수준이지만, 복구 물량 같은 경우는 3~4개월 내 전달이 돼야 한다. 급박한 상황인 만큼 고객사가 빠르게 제품을 수령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구 물량은 기존보다 다양한 작업을 보다 빠르게 이행해 제품을 공급하게 되기에, 그만큼 추가적 마진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한 제품의 판매 가격은 120~150% 수준으로 책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가동률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 제고 방향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사측 관계자는 “현재 당사의 공장 가동률은 60~70%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90% 이상의 가동률로 설비가 작동하게 되면 20% 중반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확보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높은 가동률은 이익률 증대와도 직결된다. 증권 업계도 같은 시각은 보이고 있다. 조정현 IBK증권 연구원은 “지난 2010년대 태광은 공장 가동률을 90%까지 상승시켜 20%를 상회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며 “이번 사이클(2026~2027년)에서도 이같은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회사 측은 중동 지역 전쟁 여파로 1분기 실적 악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지 않다. 회사 관계자는 “일부 매출 감소가 있을 수도 있겠으나 지난해 4분기 비슷하거나 그 이상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당사는 1500억원 규모로 중동에 수출을 진행했다”며 “올해 및 내년 중동향 수출 물량도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수주 물량 복구 사업을 감안 해 한 차례 수주 잔고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회사 IR 자료에 따르면 태광은 지난해 2798억원 물량을 수주 했으며 이 가운데 중동 비중은 25.1%(약 700억원)를 기록했다. 

2024년에는 총 2694억원 규모 수주를 확보했으며 이 중 중동 비중은 50.0%(약 1350억원)에 달한다.

업계에 따르면 2024년 중동지역서 ▲사우디 아람코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젝트 패키지 ▲카타르 LNG 이송 설비 ▲아랍에미리트(UAE) 메탄올 프로젝트 등 대규모 프로젝트가 줄지어 진행됐다. 당시 태광 등 피팅 업체들의 수주물량이 당시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2025년 태광의 중동향 수주 물량이 일부 감소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수주 역량은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북미 수주 공략도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수주 물량 가운데 북미향 물량은 14.3%(약 400억원)이며 2024년 물량 가운데서는 13.0%(약 350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태광 관계자는 “북미향 물량은 LNG 프로젝트 관련 물량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LNG 프로젝트에는 일반적으로 스테인리스강 제품이 다수 공급된다”고 전했다.

이어 “스테인리스강 제품은 정유·석유·화학 플랜트에 설치되는 탄소강 제품 대비 이익률이 높은 편이다”며 “북미 사업이 성장하면 성장할수록 회사의 영업이익률이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점”이라고 평했다.

또한 북미서 진행되고 있는 LNG 프로젝트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프로젝트 총 책임 기업 및 EPC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접촉해 입찰전에 뛰어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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