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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서비스업

KG파이낸셜·코빗, 디지털자산 실생활 결제 서비스 추진 MOU 체결

윤영훈 기자

입력 2026.03.3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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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을 원화로 즉시 전환해 전국 340만 가맹점에서 결제 지원

KG파이낸셜X코빗, 디지털자산 결제 MOU 체결. 왼쪽부터 이일행 KG파이낸셜 실장, 김경원 KG파이낸셜 상무, 유승용 KG파이낸셜 대표이사, 오세진 코빗 대표, 이수찬 코빗 실장, 변성근 코빗 팀장, 손혁성 코빗 과장. (사진=KG파이낸셜)

가상자산이 복잡한 출금 과정 없이 일상생활 속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곧바로 쓰일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디지털 금융 서비스 기업 KG파이낸셜(구 KG모빌리언스)은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Korbit)과 디지털자산 결제 서비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코빗은 이용자의 디지털자산을 결제 시점에 맞춰 스테이블코인 등으로 매도해 원화로 전환한다. 이용자는 복잡한 출금 과정 없이 보유 자산을 결제에 즉시 활용할 수 있다.

KG파이낸셜은 '모빌카드(회원 수 80만 명)' 앱 기반 결제 인프라를 제공한다. 현금화된 자산은 모빌카드에 충전되며, 이용자는 이를 전국 340만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체크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 KG파이낸셜은 KG이니시스 등 그룹사 결제망인 22만 가맹점과도 연동해 사용처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가상자산 거래소와 전자결제(PG)·카드 기반 결제 플랫폼이 결합한 사례다. 양사는 디지털자산의 역할을 투자에서 일상 결제 영역으로 확장하고, 제도화된 디지털자산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세대 결제 표준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향후 결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다양한 금융 서비스 영역으로 협력을 확대해 디지털자산 기반의 핀테크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KG파이낸셜 관계자는 "디지털자산을 단순한 투자 대상이 아닌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결제 수단으로 확장하는 것이 이번 협력의 핵심"이라며 "80만 회원을 보유한 모빌카드를 필두로 디지털자산 결제 시장을 선점하고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금융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빗 관계자도 "거래소 이용 고객들이 보유 자산을 보다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며 "전통 PG 결제 인프라와의 결합을 통해 디지털자산과 실물 경제를 잇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선보이겠다"고 설명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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