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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즌, 아이피아이디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국내 최초 '실시간 글로벌 계좌검증'

윤영훈 기자

입력 2026.03.2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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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45억 개 계좌 실시간 검증해 해외송금 사기·착오 원천 차단

더즌 CI. (사진=더즌)

 

국내 대표 디지털금융 서비스 기업 더즌이 손잡고 급증하는 해외 송금 사기와 착오송금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실시간 글로벌 계좌검증 서비스를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한다.

더즌은 수취인 확인(KYP, Know Your Payee)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 아이피아이디(iPiD)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더즌은 급증하는 국경 간 결제 사기에 대응하기 위해 iPiD의 국내 유일 독점 파트너로서 실시간 글로벌 계좌검증 서비스를 공급한다.

나스닥(Nasdaq) 금융수사팀 베라핀(Verafin)이 발표한 글로벌 금융범죄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전 세계 은행 사기 및 스캠 피해 규모는 약 5794억달러에 달한다. 이 가운데 국경 간 결제 관련 사기 역시 전년 대비 증가했다.

KYP는 송금 전 수취인의 신원과 계좌 정보 일치 여부를 사전에 검증하는 절차다. iPiD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KYP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이 플랫폼은 전 세계 50개국 이상, 6500여 개 금융기관과 연동돼 있으며 연동 은행 계좌는 45억 개 이상이다.

iPiD의 서비스는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연동만으로 작동한다. 송금 전 수취인의 예금주 성명 일치 여부와 계좌 활성화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결제 실패, 착오송금, 각종 사기 사고를 예방한다.

더즌은 해당 서비스를 국내 금융 환경에 맞게 현지화한 뒤 금융기관 및 주요 기업 고객에게 순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더즌은 은행, 카카오페이 등 주요 금융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축적한 운영 노하우에 iPiD의 글로벌 검증 인프라를 결합해 해외 송금 안전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사업 영역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더즌은 은행 계좌 검증을 넘어 디지털자산 및 스테이블코인 기반 거래의 검증 인프라 영역까지 사업을 넓혀갈 계획이다.

더즌 관계자는 "고객 비즈니스의 글로벌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사기 리스크를 줄이고 결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KYP 솔루션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더즌은 국경 간 거래에서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거래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향후 디지털자산 및 스테이블코인 기반 지급결제 환경에서도 요구되는 검증 인프라 역량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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