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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

샤페론-국전약품, 경구용 알츠하이머 1상 최종 "안전성 확인"

서윤석 기자

입력 2026.03.2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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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페론은 26일 국전약품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NuCerin(누세린)의 임상 1상의 최종결과보고서(CSR)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국내 스폰서인 국전약품이 진행했다.

누세린은 임상 1상에서 안전성을 나타냈다. 임상참여자는 7일 동안 하루 한 번 혹은 여러 번 약물을 경구 복용했으며, 중대한 이상 반응은 나타나지 않았다.

기존 알츠하이머 치료제는 정맥주사 방식이 중심이다. 누세린은 경구용 약물로 개발돼 환자 접근성과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누세린은 GPCR19을 표적으로 하는 저분자 염증복합체 억제제다. 이 약물은 알츠하이머병의 대표적 병리인 아밀로이드 베타(Aβ) 축적과 신경염증을 동시에 조절한다. 기존 항체 치료제는 Aβ 제거에 집중해 뇌부종(ARIA) 등 부작용을 동반했다.

반면 누세린은 미세아교세포 기능을 조절해 Aβ 제거를 촉진하고 신경염증 자체를 억제하는 기전이다. 

또한 누세린은 일반적인 GPCR19 결합 부위가 아닌 별도 부위에 결합한다. 이를 통해 신호 활성을 세밀히 조절하고 과도한 염증 반응을 방지한다. 관련 전임상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프런티어 인 이뮤놀로지(Frontiers in Immunology)에 게재됐다.

샤페론은 2021년 누세린의 국내 판권을 국전약품에 이전했으며, 현재 양사는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이다. 누세린의 해외 판권은 샤페론이 보유하고 있다.

샤페론은 이번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후속 임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용법·용량 특허 확보를 추진하는 라이프사이클 기반 특허 전략(Evergreening)을 병행해 다국적 제약사와의 협력 및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샤페론 관계자는 "이번 임상 1상 결과는 누세린이 알츠하이머병의 근본 병리를 표적으로 하는 경구용 질병조절치료제로서 안전성과 가능성을 보인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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