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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컴퓨터공학

센서뷰, 양자컴퓨터 플래그십' 국책 과제 수주...영하 273도 견디는 '양자 커넥터' 개발 나선다

고종민 기자

입력 2026.01.1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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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전도 양자컴퓨터 구현' 위한 극저온·비자성 커넥터 개발 주도
영하 273도 극한 환경서 신호 손실 최소화…해외 의존도 높은 핵심 부품 대체
"독보적 고주파 기술로 글로벌 양자 생태계 진입 가속화할 것"

센서뷰가 정부가 주도하는 양자과학기술 플래그십 과제에 참여하며 '꿈의 컴퓨터'로 불리는 양자컴퓨터 핵심 부품 국산화에 나선다. 기술 장벽이 높아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해온 극저온 연결 솔루션을 자체 기술로 확보, 글로벌 양자 시장 선점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15일 센서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양자 플래그십 과제의 일환으로, 성균관대학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규모 초전도 양자컴퓨터 구현을 위한 극저온 다채널 고밀도 RF 연결 솔루션'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미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양자컴퓨팅 기술의 자립을 목표로 하는 대형 국책 사업이다.

센서뷰가 맡은 핵심 과제는 양자컴퓨터의 혈관 역할을 하는 '초저온·비자성 커넥터' 개발이다. 양자컴퓨터는 영하 273도에 가까운 극저온 환경에서 작동하며, 아주 미세한 자기장이나 열에도 데이터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극한의 추위를 견디면서도 자성을 띠지 않고 신호를 완벽하게 전달하는 커넥터 기술은 양자컴퓨터 성능을 좌우하는 필수 요건으로 꼽힌다.

센서뷰는 독자적인 소재 배합 기술을 통해 이 난제를 푼다는 계획이다. 센서뷰 관계자는 "현재 자체 개발 중인 '저온 유전체 복합 레시피'를 적용해 경쟁사 대비 내구성과 전송 효율이 월등한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그동안 외산 부품이 독점해온 양자컴퓨터용 케이블 및 커넥터 시장을 국산 기술로 대체하겠다"고 자신했다.

회사는 이번 국책 과제 수행을 통해 확보한 기술력과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양자컴퓨팅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과제 선정은 센서뷰의 고주파 전송 기술이 5G를 넘어 양자 영역에서도 인정받았다는 방증"이라며 "국산 핵심 부품 기술을 고도화해 글로벌 양자 생태계의 주요 플레이어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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