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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솔루션, 육군 제72보병사단서 이동형 3D프린팅 시스템 'AM Fab' 공개

윤영훈 기자

입력 2026.05.2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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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화된 적층제조 설계(DfAM) 적용한 드론 및 미사일 구조체 포트폴리오 다각화
軍 '50만 드론 전사 양성 계획' 연계, 전장 자급자족형 군수 공급망 혁신 본격화

링크솔루션, 이동형 적층제조 시스템 'AM Fab' 공개. (사진=링크솔루션)

3D프린팅 기반 스마트제조 전문기업 링크솔루션이 육군에서 전장 현장 내 드론 및 군수 부품의 즉각 생산이 가능한 이동형 3D프린팅 시스템을 최초로 공개하며, 자급자족형 군수 공급망 혁신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링크솔루션은 육군 제72보병사단에서 열린 '드론 시범운영부대 현장지도' 행사에서 이동형 적층제조 시스템 'AM Fab'을 21일 공개했다.

링크솔루션은 이날 3D프린팅 기반 드론 제조 기술과 전장 적용 실증 성과를 발표했다. 행사에는 김선호 국방부 차관, 예비전력정책국장, 육군동원전력사령관, 72사단장 등 군 수뇌부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시범운영부대의 준비 상태를 점검했다.

링크솔루션은 자체 개발한 드론 적층 출력물과 금속 적층 제조 부품을 전시하고, 이동형 생산 시스템 'AM Fab'을 최초로 선보였다. 'AM Fab'은 전장에서 필요한 부품을 현장에서 즉각 스캔하고 역설계해 단시간 내에 생산할 수 있는 이동형 제조 인프라다. 이는 해외 선진국의 현장 중심 군수 체계 전환 개념을 국내 군에 실제로 적용한 첫 사례로, 기존 군수 보급망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부품 조달 및 작전 대응 속도를 크게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는 현장 브리핑을 통해 군 환경에 최적화된 드론 기체 제작 공정을 설명했다. 고도화된 적층제조 설계(DfAM·Design for Additive Manufacturing)와 경량 프레임 기술을 적용해 드론의 자체 중량을 줄이고, 배터리 효율과 비행시간을 대폭 향상시킨 내부 테스트 결과도 공유했다. 링크솔루션은 적용 범위를 드론 요격용 초저가 미사일 구조체, 군 지상 장비 부품, 경량화가 필수적인 복잡 형상의 구조물 등 다양한 군수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이는 전투 부대의 야전 독자 정비 역량인 '수리할 권리(Right to Repair)' 확보를 목표로 하는 국방부 정책 기조와 맥을 같이한다.

이번 실증은 국방부의 '50만 드론 전사 양성 계획'과 긴밀히 연계돼 추진 중이다. 링크솔루션은 앞서 육군 제72보병사단과 '국방 적층제조 기술협력 및 군수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회사는 향후 군 장병 대상 전문 3D프린팅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단종 부품의 역설계 및 국산화 작업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존 방산 공급망의 시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고, 예비전력 및 동원부대가 평시 비축 한계를 넘어 전시 상황에서도 드론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환경을 선제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최근식 링크솔루션 대표이사는 "이번 실증은 단순한 기술 교류 수준을 넘어 실제 전장에서 즉각 가동할 수 있는 드론 솔루션과 운용 인재 양성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점에서 사업적 의미가 크다"며 "제조 역량이 곧 전투력이 되는 국방 혁신 4.0 시대에 맞춰, 독보적인 적층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방 적층제조 표준 체계를 선점해 매출 모멘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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