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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성, 산업부 '차세대 복합동박' 국책과제 선정… 양산 공정 최적화 주도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5.1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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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고려대 등 주요 기관과 2030년까지 공동 연구개발 추진

태성 CI. 사진=태성


태성은 산업통상부(산업부) 지원 사업인 '고강도 폴리프로필렌(PP) 필름 활용 복합동박 제조기술 개발' 과제에 참여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회사는 산학연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복합동박 양산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번 국책과제에는 태성을 비롯해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코리아, 서울대, 고려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산학연 공동 연구개발은 올해 4월부터 오는 2030년 12월까지 진행된다.

태성은 이번 과제에서 복합동박 전해도금 시스템 구축과 양산 대응 공정 최적화 등 핵심 공정 기술을 담당한다. 

그동안 축적해온 복합동박 제조 공정의 품질 안정성과 생산 효율성을 바탕으로 실제 양산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수준의 고도화된 기술을 확보할 방침이다.

'복합동박'은 다층 구조의 차세대 음극 집전체다. 기존 100% 구리 소재의 동박과 달리 고분자 필름(PP) 양면에 구리층을 형성해 만든다. 

구리 사용량을 절감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으며, 배터리 경량화 및 에너지 밀도 향상, 열 폭주 억제를 통한 안전성 강화 등의 장점을 갖는다.

최근 전기차(EV)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에서 구리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초경량화가 필수적인 드론·로봇 등 소형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복합동박 수요가 늘고 있다. 

태성은 지난 2월 소형 모빌리티용 복합동박 상용화를 위해 주요 기업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최근에는 일본 배터리 업체와 복합동박 소재 공급 계약을 맺었다. 

현재 미국과 독일 등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관련 문의와 협력 요청도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태성의 검증된 기술력이 이번 정부 과제를 통해 산학연 공동 연구개발 및 양산 기술 고도화로 이어질 경우 향후 복합동박 생산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국책과제 선정은 태성의 복합동박 제조 기술이 차세대 배터리 소재 시장의 핵심 경쟁력임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며 "태성이 보유한 관련 제조 공정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기술 고도화와 양산 대응력 확보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 지원 아래 산학연 협력을 통해 기술 완성도를 높여 글로벌 표준을 선점하고, 양산 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해 매출 확대 및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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