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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전쟁/평화

이란 혁명수비대, 중동 전역 석유·가스 인프라 연쇄 타격…"자국 시설 파괴에 2배 보복"

윤영훈 기자

입력 2026.04.0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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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하이파 정유소 및 UAE·바레인·쿠웨이트 내 미군 연계 시설 집중 공격
카라지 B1 교량·마흐샤르 단지 피격에 대한 전면적 맞대응

사진=Gemini

이란 혁명수비대가 중동 지역 주요 에너지 인프라를 겨냥한 대규모 타격 작전을 단행했다.

5일(현지시간) 혁명수비대는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 하이파 정유소, 아랍에미리트(UAE) 합샨 가스 시설 및 알 루와이스 석유화학 공장, 바레인 시트라 석유화학 공장, 쿠웨이트 슈아이바 석유화학 시설에 대한 무력 타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혁명수비대는 이번 작전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적 역량을 지원하는 핵심 거점들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하이파 정유소는 이스라엘 전투기의 핵심 연료 보급처 역할을 하고 있으며, UAE 알 루와이스 공장은 미군과 이스라엘의 군수품 제조에 필요한 에너지를 지원하는 주요 거점이라고 지목했다. 엑손모빌과 셰브런 등 미국계 자본이 운영하는 UAE 합샨 가스 시설, 미군용 석유 유도체 제조 라인인 바레인 시트라 공장, 미군과 공조 체제를 갖춘 쿠웨이트 슈아이바 석유화학 시설도 이번 작전의 타격 대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무력행사는 자국 인프라 피해에 대한 맞대응 성격이다. 혁명수비대는 적대 세력이 카라지 B1 교량과 마흐샤르 석유화학 단지를 포함한 이란의 핵심 민간 인프라를 훼손한 것에 대한 즉각적이고 단호한 보복 조치라고 강조했다.

또한 상대 진영이 육·해·공 전방위적 열세 속에 군용기와 드론을 거듭 상실하자 민간 지역으로 공격 방향을 돌렸다고 규탄하며, 향후 자국 민간 시설을 겨냥한 도발이 발생할 경우 두 배에 달하는 보복을 가하겠다고 경고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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