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ANCE SCOPE

구독하기
경제정책

새만금, 로봇·AI·수소 거점으로 재탄생… 현대차그룹 9조원 대규모 투자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2.27 13:25

숏컷

X

국토교통부·새만금개발청, 투자가 적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인허가 절차 및 인프라 개선 등 전격 지원

사진=제미나이


전북 새만금이 로봇과 인공지능(AI), 수소 산업을 아우르는 글로벌 첨단 산업의 메카로 탈바꿈한다. 

국토교통부와 새만금개발청은 27일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현대차그룹과 총 9조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대기업이 지방에 단행하는 국내 최초의 대규모 투자 사례로, 국가 균형 성장을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차그룹 새만금 투자계획. 사진=국토교통부


현대차그룹은 로봇, AI, 수소, 재생에너지 등 5개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약 4000억원을 투입해 국내 최초의 로봇 제조공장을 설립하고 웨어러블 및 물류 로봇을 양산하며, 5조8000억원 들여 GPU 5만장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피지컬 AI’ 연구개발의 전초기지로 삼는다. 

또한 하루 80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국내 최대 수전해 플랜트와 이를 뒷받침할 1조3000억원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도 함께 들어선다.

이번 대규모 투자는 약 7만1000명의 고용 창출 효과와 함께 우수한 인재의 지역 유입을 이끌어 전북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새만금에서 생산된 그린수소는 전주와 완주 등 인근 산단으로 공급돼 호남권을 잇는 광역 수소 생태계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와 새만금개발청 등 정부 기관 역시 투자가 적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인허가 절차와 교통 인프라 개선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번 투자는 이재명 정부의 ‘5극 3특’ 전략에 기반한 국가 균형 성장의 거대한 신호탄”이라고 평가하며, 기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 또한 “풍부한 재생 에너지원을 갖춘 새만금을 첨단 산업의 최적지로 키워내겠다”고 강조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섹터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