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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코어, 인도 국영 에너지 기업과 526억 로봇·자동화 시스템 턴키 수주 계약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2.1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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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주와 매출 모두 턴어라운드 실현하는 원년이 될 것”

에스엠코어 CI. 사진=에스엠코어


물류 로봇 및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 에스엠코어가 인도 국영 에너지 기업인 페트로넷 LNG(Petronet LNG)로부터 526억원 규모의 로봇 및 자동화 시스템을 턴키(Turn-key) 방식으로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수주 금액은 에스엠코어 최근 연간 매출의 30%를 상회하는 대규모 수치다.

회사가 추진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금액적 성과를 넘어 인도의 핵심 국영 에너지 기업을 신규 고객으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전략적 의미가 크다. 

에스엠코어는 2018년 HMEL, 2024년 IOCL에 이어 이번 Petronet LNG까지 잇달아 수주에 성공하며 인도 에너지 산업 내 물류 자동화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히게 됐다.

지난해 상반기 수주 부진으로 다소 주춤했던 실적 역시 반등의 기틀을 마련했다.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수주 재개에 나서며 현재 수주 잔고는 1500억원을 돌파한 상태다. 특히 올해 1월 SK하이닉스 용인 클러스터향 수주를 시작으로 이번 인도 대형 프로젝트까지 확보함에 따라, 국내외 반도체 및 일반 물류 분야에서의 추가 수주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에스엠코어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 설비 업체를 넘어선 '로봇·자동화 전문기업'으로서의 역량을 다시 한번 증명할 예정이다. 

이번 공급에는 AGV(무인운반차), 갠트리 로봇 등 로봇 기반 자동화 시스템이 포함되며 하반기부터는 협동로봇을 장착한 AMR(자율주행로봇)의 양산 판매도 추진해 이송부터 보관까지 전 공정을 아우르는 로봇 라인업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대규모 성과로, 글로벌 시장에서 당사의 로봇 시스템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지난해의 부진을 털어내고 올해는 수주와 매출 모두에서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실현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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