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ANCE SCOPE

구독하기
바이오산업

[스코프 라디오] 셀트리온, 혁신 ADC+4중작용 비만 치료제 개발

서윤석 기자

입력 2026.09.07 13:37

숏컷

X


사진=이수영 셀트리온 개발본부장(파이낸스스코프)

1. 요약

셀트리온은 기존의 바이오시밀러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검증된 타깃에 신규 페이로드(Payload)를 결합하는 벤치마킹 전략을 통해 신약 개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현재 임상 1상 단계에 있는 3종의 ADC 파이프라인은 국내 파트너사인 피노바이오로부터 도입한 토포이소머라제1(Topo-1) 저해제 PBX-7016을 공통 페이로드로 사용하며, 기존 약물 대비 개선된 치료지수(TI)와 내약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비만 치료제 분야에서는 기존 GLP-1 계열 약물의 한계점인 근육 소실 및 리바운드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체지방 분해와 근육량 보존을 동시에 추구하는 4중작용제 CT-G32를 개발 중이며, 2025년 상반기 내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 ADC 파이프라인 개발 전략 및 핵심 기술

▲개발 전략: 리스크 최소화 및 효능 극대화

▲검증된 타깃 활용: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통해 축적된 항체 발굴, CMC(공정개발·품질관리), 생산 역량을 활용하여 이미 검증된 타깃에 대한 ADC 개발로 초기 리스크를 관리함.

▲차세대 페이로드 적용: 기존 미세소관 저해제(MMAE) 기반 약물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신규 Topo-1 저해제(PBX-7016)를 적용하여 치료지수(TI)를 개선함.

▲주요 ADC 파이프라인별 특징
△CT-P70
- cMET ADC

- 비소세포폐암 및 대장암 동물 모델에서 우수한 효과
- 기존 MMAE 기반 약물 대비 치료지수(TI) 최대 20배 개선

고용량 투여를 통한 종양 살상 효능 향상 및 반응률 제고

△CT-P71
- Nectin-4 ADC

- 기존 약물(패드세브)의 MMAE 페이로드 저항성 극복 설계
- 패드세브 저항성 동물 모델에서 효능 확인

패드세브 내성 환자를 위한 2차 치료 옵션으로 우선 포지셔닝

△CT-P73
- Tissue Factor (TF) ADC

- 강력한 바이스탠더 효과(Bystander Effect) 보유
- 기존 약물(티브닥)이 미치지 못하는 TF 저발현 모델에서도 효능 발휘

대장암 등 난치성 고형암으로 적응증 확장 및 상업적 차별화
 
3. 차세대 비만 치료제: CT-G32

▲기존 치료제의 한계점
- GLP-1 단일/이중/삼중 작용제는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가 있으나, 체지방과 함께 근육량이 상당 부분 소실되는 문제점이 있음.

- 투약 중단 시 발생하는 리바운드 현상에서 지방은 급격히 증가하고 근육은 회복되지 않아 체성분 구성이 악화됨.

▲CT-G32의 차별화된 기전
- 4중작용제 설계: 일본 스코히아 파마와 공동 개발 중인 CT-G32는 체지방의 집중적인 분해 및 연소를 유도함.

- 근육량 보존: 근골격량을 유지하여 기초대사량 저하를 방지하며, 치료 중단 후에도 체지방 대비 근육 비율이 유지되도록 설계됨.
 
4. 향후 로드맵 및 주요 일정

셀트리온은 각 파이프라인의 임상 데이터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개발 우선순위를 정립할 계획입니다.

▲ADC 파이프라인 일정
- 데이터 발표: 2024년 말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ADC 3종(CT-P70, CT-P71, CT-P73)의 임상 1상 파트1 내약성 및 초기 효능 데이터 순차적 발표.

- 차기 단계: 발표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적응증 선별 후 임상 2상 진행.

- 미래 연구: 단일 타깃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이중항체 ADC 및 듀얼페이로드 ADC 전임상 연구 지속.
 
5. 결론 및 시사점

셀트리온의 신약 개발 전략은 기존 약물의 한계 극복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ADC 분야에서는 Topo-1 페이로드를 통해 치료지수를 극대화하여 기존 약물에 반응하지 않거나 내성이 생긴 환자군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는순순한 체중 감량을 넘어 체성분 개선(근육 보존)이라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시함으로써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섹터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