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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글로벌 위성통신 기업 비아셋(Viasat)이 미 해병대의 통신 현대화를 위한 대규모 사업권을 따내며 우주 방산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혔다.
9일(현지시간) 우주전문매체 '스페이스뉴스(SpaceNews)'에 따르면 비아셋은 미 해병대와 3억 700만 달러(한화 약 4230억 원) 규모의 위성통신 서비스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미 해병대의 '기업용 상업 SaaS(MECS2)'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비아셋은 향후 5년간 전 세계 각지에 파견된 미 해병대원들에게 보안성이 강화된 고속 위성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 계약의 핵심은 미군이 통신 장비를 직접 소유·관리하던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 기업으로부터 통신망 전체를 '구독'하는 방식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모델을 전면 도입했다는 점이다.
비아셋은 자체 정지궤도(GEO) 위성망과 파트너사들의 저궤도(LEO) 위성을 통합 활용해, 해상과 험지 등 작전 지역 어디서나 끊김 없는 다중 궤도 통신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다중궤도는 단일 네트워크 아키텍처에 의존하는 대신 정지궤도, 중궤도 및 저궤도에서 운용되는 위성의 서비스를 통합하려는 국방부의 광범위한 움직임을 반영한다.
비아셋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미 해병대가 언제 어디서나 신속하고 안전한 통신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상업용 위성 기술이 현대전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수주는 국내 상장사인 인텔리안테크에게도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비아셋의 핵심 안테나 공급사인 인텔리안테크는 비아셋의 차세대 위성망인 '비아셋-3' 전용 단말기를 공동 개발하는 등 강력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