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피시스템이 애플의 최대 생산 파트너인 폭스콘의 핵심 검사 공정에 독자 기술 제품을 공급하며 글로벌 빅테크 공급망 내 입지를 넓혔다.
씨피시스템은 폭스콘 생산 라인에 적용되는 케이블 보호 시스템 'G-클린체인'을 추가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씨피시스템은 국내 장비사를 통해 제품을 납품하며, 해당 제품은 폭스콘 중국 선전공장의 카메라 모듈 검사장비(AE, Active Alignment)에 투입된다.
이번 공급으로 씨피시스템은 기존 조립 공정에 이어 정밀도가 요구되는 검사장비 영역까지 공급 포트폴리오를 넓혔다.
폭스콘은 최근 생산 라인의 안정성과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 설비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씨피시스템은 공정 안정성에 직결되는 핵심 부품을 공급하며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확대했다.
씨피시스템의 G-클린체인은 클린룸 환경에 특화된 저분진·저소음 케이블 보호 시스템이다.
G-클린체인은 고속 가동 환경에서도 미세먼지 발생을 최소화한다. 이는 초정밀 카메라 모듈 검사 공정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특히 애플의 엄격한 품질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검사장비 공정까지 진입하며 기술적 신뢰도를 입증했다.
글로벌 생산 거점 확대도 추진한다.
최근 애플의 중국 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8%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동시에 애플은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인도를 포함한 글로벌 거점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씨피시스템은 이미 확보한 공급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G-클린체인의 적용 범위를 폭스콘의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씨피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공급은 카메라 모듈 검사장비에 G-클린체인이 적용된 첫 사례로 기술 신뢰도를 기반으로 신규 공정 영역까지 적용을 확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검증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폭스콘을 포함한 글로벌 빅테크 공급망 내 적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