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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공군, KAI 방문해 KF-21 시제기 탑승.. 중동시장 확대 기대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4.1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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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정부 차원, TEAM KF-21의 출범으로 방산 수출 협력 확대 추진

알사흐란 알누아이미 UAE AWC사령관이 16일 KF-21 후방석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KAI


한국항공우주(KAI)는 지난 16일 아랍에미레이트(UAE) 공군방공사령관일행이 경남 사천에 소재한 본사를 방문해 KF-21 등 주요 항공기 생산시설을 시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양국 공군간의 교류/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방문기간 중 UAE 공군은 KAI를 방문해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 KF-21, 경공격기 FA-50 등 개발 및 생산시설을 시찰했다.

특히 알사흐란 알누아이미 AWC(Airforce Warfare Center)사령관은 KF-21을 직접 탑승해 우수성을 확인했다.

지난 2월 UAE에서 열린 중동 최대 규모의 방산 전시회 IDEX에서 KAI의 강구영 사장은 UAE 공군방공사령관과 면담을 진행했다. 

당시 강 사장은 KAI의 KF-21 사업 현황과 유무인 복합 및 AI파일럿 기술을 활용한 미래전장에서의 KF-21 확장성 및 개발 로드맵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UAE공군은 KAI의 항공기 개발 현황과 생산 역량을 확인하고, KF-21 항공기를 직접 비행해 우수한 비행성능 및 최신 개발된 항전 기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UAE 공군은 차세대 전투기 도입을 위해 지난 2023년 KF-21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한국정부에 KF-21의 개발 상황과 성능에 대해 문의한 바 있다.

KAI는 UAE 차세대 전투기 도입 사업의 최적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협력을 UAE 공군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강 KAI 사장은 “이번 UAE 공군 방문으로 KAI의 첨단 항공기 개발 기술력을 UAE에 소개하고 향후 방산 협력 확대를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중동·아프리카 시장 수출을 위하여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범정부 차원의 국산 항공기 수출을 위한 노력으로 팀 KF-21이 출범됐으며, 이를 통해 앞으로도 정부는 KAI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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