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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오피스, AI SW 구독자 1.3억명 확보..유료 구독자수 증가 "MS대비 가성비 부각"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1.31 10:01수정 2025.01.3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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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5년01월31일 10시01분에 파이낸스 스코프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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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시대·AI 시대·자율주행 시대에 적응하는 발 빠른 사업 확장 행보
가성비 내세워 개인 사용자 유치에 주력
협업 업무환경 구축형 비즈니스 육성해 기업 공략도 꾸준

사진=chatgpt


전 세계 약 1억 3000만 명의 오피스 구독자를 보유한 폴라리스오피스가 선제적인 고객 확보 전략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이 지배하는 글로벌 오피스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며 꾸준히 입지를 넓혀 나가는 모습이 주목받고 있다.

31일 폴라리스오피스 관계자는 "2011년부터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모바일용 폴라리스 오피스를 공급하며 모바일 시대에 빠르게 적응했다"며, "2023년 9월에는 AI 기반 유료 소프트웨어(SW)를 론칭해 AI 시대의 변화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23년 10월에는 테슬라의 운영체제에 음성 인식 기반 AI SW를 공급하며 자율주행 기술과의 연계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는 글로벌 IT 생태계에서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폴라리스오피스 연간 무료 구독자수 추이. 사진=부국증권


폴라리스오피스의 누적 무료 구독자 수는 2017년 6920만 명에서 2024년 1억 3000만 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또한, 유료 구독자 수 역시 2023년 말 9만 명에서 2024년 말 11만 명 수준으로 늘어나면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AI 기반 유료모델 도입은 단순히 사용자 증가에 그치지 않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회사 관계자는 "AI 유료모델 도입 이후 수익성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고 전하며, 이 같은 성장이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지난해 9월 AI SW 유료 모델을 출시한 후 꾸준히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부국증권


폴라리스오피스는 개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합리적인 가격 정책을 통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월 1만 4900원에서 2만 4900원 수준의 구독료는 MS의 고가 정책(최대 약 8만 3500원)에 비해 가격 부담을 크게 낮춘다.

또한, 기업용 맞춤형 솔루션 확대도 중요한 성장 전략 중 하나다. 폴라리스오피스 측 관계자는 "당사의 AI SW는 기업 내부 IT 시스템과 연동 및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며 "특히 공공기관과 에너지 공기업처럼 폐쇄망을 사용하는 고객사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토큰경제 도입은 중장기 성장을 위한 사전 포석으로 해석되고 있다.

폴라리스오피스는 2021년 설립한 종속회사 폴라리스쉐어테크를 통해 지식 공유 플랫폼 ‘폴라’를 개발 중이다. 이 플랫폼은 사용자가 지식이나 창작물을 공유하고 보상(토큰)을 받을 수 있는 쉐어투언(S2E) 생태계를 목표로 한다.

다만, 증권형 토큰(STO) 관련 법적 기반이 아직 마련되지 않은 만큼, 관련 사업은 조심스럽게 진행 중이다.회사 측 관계자는 "토큰 경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폴라리스오피스의 문서를 활용한 폴라리스쉐어의 S2E 사업 개요도. 사진=폴라리스쉐어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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